2021년 2월 3일 수요저녁예배 "하나님의 복선"

에스더 강해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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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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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일하심

-본문 : 에스더 2장 1-23절
-제목 : 하나님의 복선
할렐루야! 예배의 자리에 모이신 모든 성도들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계속해서 에스더 말씀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 에스더 1장을 잠시 돌아보면 에스더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살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한 번도 언급이 되지 않더라고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인간의 눈으로는 결코 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에스더 말씀 전체에 흐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에 이어 바사 곧 페르시아의 포로로 살아가던 유대백성을 돌보십니다. 심지어 하나님은 그들이 멸절할 위기에 놓였을 때에 기가막히는 반전으로 그들을 건지십니다.
반전을 위해서 오늘 에스더 2장에서는 하나님이 심어둔 복선 2가지를 보게 됩니다. 바로 에스더와 모르드개입니다. 하나님은 이 두 사람을 통해 유대민족 전체를 구원합니다. 이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복선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에스더 2장은 크게 두 가지 내용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에스더가 페르시아의 왕후가 되는 것과 둘째는 모르드개가 암살 음모를 밝혀 왕의 목숨을 구하는 사건입니다. 먼저 본문 1절입니다. “ 후에 아하수에로 왕의 노가 그치매 와스디와 그가 행한 일과 그에 대하여 내린 조서를 생각하거늘”
“그 후에”라고 하면서 2장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여기서 “그 후에”라고 하는 것은 원래 왕후에 였던 와스디가 폐위된 이후의 일입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자세히 설명하진 않지만 1장과 2장 사이에는 많은 시간과 많은 일들이 지나간 후의 일입니다.
먼저 에스더가 왕후에 오르는 시기를 살펴봅시다. 이전 왕후 와스디가 폐위 될 때의 시기는 에스더 1장 3절을 보겠습니다. “왕위에 있은 제삼년에 그의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 바사와 메대의 장수와 지방의 귀족과 지방관들이 앞에 있는지라
아하수에로 왕이 왕위에 오른 지 3년에 와스디가 폐위됩니다. 그리고 다시 에스더가 왕후가 되는 시기는 에스더 2장 16절을 보겠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의 제칠년 시월 데벳월에 에스더가 왕궁에 인도되어 들어가서 앞에 나가니” 아하수에로 왕이 제칠년 시월이면 적어도 4년에서 4년 6개월 정도 시간이 흐른 후 입니다.
이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제 2차 페르시아 전쟁이 있었습니다. 에스더 1장에 보면 아하수에로 왕이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해 180일 동안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아버지 다리오 왕보다 훨씬 더 위대한 왕이란 것을 드러내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주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잔치를 마치고 그리스 정복을 위해 전쟁을 준비합니다. 1차 페르시아 전쟁 때 다리오왕은 그리스와 전쟁에서 패배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리스를 완전히 정복하고 스파르타와 아테네를 징벌하기 위하여 전쟁을 준비합니다.
1차 때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전쟁을 준비했으나 페르시아 제국 내에서 패권 다툼이 일어나 전쟁은 지연되었고 결국 다리오 왕은 노환으로 사망합니다.
그래서 그 아들 아하수에로 왕이 제 2차 페르시아 전쟁을 준비 한 것입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아버지에 물려받은 왕권으로 약 30만명이나 되는 군사를 동원하여 그리스를 침공합니다. 막대한 군사력은 의심없이 페르시아의 승리를 예견했습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페르시아는 패배합니다. 세계 3대 해전 중에 하나인 살라미스 해전에서 페르시아군은 대패를 당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는 그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페르시아 군대에서 노획한 무기를 녹여 큰 기둥을 세웁니다. 그 기둥 이름이 셀펜타인입니다.
작년 터키 그리스 성지순례에 갔던 분들은 모두 이 셀펜타인 기둥을 보았습니다. 성지순례 스케줄 말미에 이스탄불을 관광을 할 때에 히포드럼 광장에 갔습니다. 넓은 광장에 3개의 큰 기둥이 있는데 그 중 한 가운데 있는 기둥이 셀펜타인입니다.
원래는 아테네 신전에 바쳐진 기둥입니다. 뱀 세마리가 서로 뒤엉켜 황금 잔을 바치고 있고, 높이가 8미터의 청동 기둥입니다. 현재는 머리 부분은 없어지고 몸통만 남은 형태입니다. 주후 326년에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아테네 신전에서 이스탄불 히포드럼 광장에 옮겨놔서 우리 성지순례팀이 보고 온 것입니다.
기억이 안나시면 찍었던 사진을 다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오면 에스더 1장과 2장 사이에 제2차 페르시아 전쟁이 있었고 2장의 시작은 패전하고 돌아온 아하수에로 왕의 모습니다. 다시 본문 1절을 봅니다. “ 후에 아하수에로 왕의 노가 그치매 와스디와 그가 행한 일과 그에 대하여 내린 조서를 생각하거늘
자신이 술김에 벌였던 일들을 다시 회상하면서 아마도 많은 후회가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성경에서 다 알 수는 없지만 다시 와스디를 불러올 생각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왕 주변에 신하들입니다. 1장과 2장을 잘 살펴보면 페르시아 제국의 왕과 그의 신하들의 어두운 민낯이 드러납니다.
페르시아는 세계를 제패한 큰 제국입니다. 겉으로는 화려하고 위대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 들어가보면 심지어 왕궁의 삶으로 깊숙히 들어가보면 거기엔 암투가 끊이지 않습니다. 나중에 보겠지만 왕의 생명을 노리는 일들도 일어나는 곳이 왕궁의 생활입니다.
겉으로는 왕을 위하고 선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왕 앞에서 아첨하는 신하들이었습니다. 1장에서도 와스디를 폐위할 때에 에스더 1장 19절을 보니깐 신하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실진대 와스디가 다시는 앞에 오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되 바사와 메대의 법률에 기록하여 변개함이 없게 하고 왕후의 자리를 그보다 나은 사람에게 주소서
이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왕의 권위를 높이 세우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 속내는 자신의 유익을 위하는 더러운 탐욕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2-4절을 보겠습니다. “왕의 측근 신하들이 아뢰되 왕은 왕을 위하여 아리따운 처녀들을 구하게 하시되 전국 지방에 관리를 명령하여 아리따운 처녀를 도성 수산으로 모아 후궁으로 들여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의 손에 맡겨 몸을 정결하게 하는 물품을 주게 하시고 왕의 눈에 아름다운 처녀를 와스디 대신 왕후로 삼으소서 하니 왕이 말을 좋게 여겨 그대로 행하니라
여기 보면 왕의 측근 신하들이라고 나옵니다. 페르시아의 전통적인 왕비선발 방법은 귀족 집안에서 택하여 왕비를 삼습니다. 따라서 와스디의 빈자리를 노리는 측근의 신하들은 보통 다 귀족 집안입니다. 다시 말해서 왕후를 세우는 일은 왕을 위함이 아니요 오히려 자신들의 권력을 위한 탐욕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4절에 보면 어리석은 아하수에로 왕은 그것을 좋다고 여기고 그대로 시행하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다시 읽는 유대인들 특히 부림절에 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웃음이 나는 겁니다. 대 제국의 왕도 별거 없고 하나님 앞에서 어리석은 한 낱 죄인 중에 한 사람뿐이란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본문 5-7절을 보면 하나님이 택한백성들의 구원을 위해 심어둔 복선이 드러납니다. 바로 모르드개와 에스더입니다. 5절에 보면 “도성 수산에 유다인이 있으니 이름은 모르드개라 그는 베냐민 자손이니 기스의 증손이요 시므이의 손자요 야일의 아들이라
모르드개를 살펴보면 그는 먼저 베냐민 지파입니다. 또한 기스의 증손인데 이스라엘 초대왕 사울 왕과 같은 뿌리입니다. 이것을 밝히는 이유는 나중에 원수로 맞서게 될 하만과 관계가 있습니다. 하만은 아각의 후손인데 이 아각을 사울왕이 죽였습니다. 즉, 모르드개와 하만은 원수로 설 수 밖에 없는 위치입니다.
두 번째 복선은 에스더입니다. 본문 7절입니다. “그의 삼촌의 하닷사 에스더는 부모가 없었으나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라 그의 부모가 죽은 후에 모르드개가 자기 같이 양육하더라
7절을 보면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관계가 정리됩니다. 그의 삼촌 딸이 에스더입니다. 그럼 촌수로 4촌이고 에스더는 사촌여동생입니다. 근데 나이차가 꽤 있다고 추정됩니다. 왜냐면 자기 딸 같이 양육한 기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포로기 이후 시대의 신실한 유대인은 보통 2개의 이름을 갖습니다. 예를 들어서 다니엘의 세 친구도 이름이 2개씩 입니다. 다니엘 그리고 세친구는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인데 바벨론식은 벨드사살,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입니다. 그래서 에스더의 히브리식 이름은 하닷사입니다. 보통 ‘도금양’이라고 하는 꽃의 이름입니다.
그리고 에스더는 ‘샛별’이란 뜻인데 고대 페르시아 “스타라”에서 유래했습니다. 앞으로의 일을 보면 에스더란 이름 자체가 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어두운 민낯을 보이는 페르시아 제국과 죽을 수 밖에 없는 유대민족에게 생명의 빛으로 에스더가 서기 때문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이 두 사람 모르드개와 에스더를 통해서 복선을 깔아두시면서 일하심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일하심의 특징은 2가지의 흐름으로 나뉘게 됩니다. 첫째는 인간적인 눈으로 보기에 모든 일일 술술 풀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반대로 둘째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일이 꼬여가고 상식적으로 이건 망했다고 느껴지는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가지 면을 모두 사용해서 하나님의 일들을 이루어가십니다.
창세기에 보면 요셉을 통하여 야곱의 가족들이 구원을 받는 것을 보게됩니다. 야곱의 아들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 서게되어 극심한 기근에서 구원을 받습니다. 여기서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잘 나타는데 먼저 요셉의 고난을 보면 요셉은 어려서부터 형들의 시기를 받고 결국엔 미디안 상인에게 노예로 팔려버립니다.
애굽의 친위대장 보디발에 집에서 노예생활을 시작합니다. 성실하고 정직하게 노예생활을 했지만 보디발의 아내 때문에 결국 감옥에 가게되어 죄수의 삶을 살게 됩니다. 인간적인 가치로 보면 그는 망한 인생 그것도 완전히 망한 인생입니다.
그런데 그 속에서 하나님이 요셉의 인생을 풀어가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노예생활을 시작했던 보디발의 집에서 요셉은 인정받아 가정의 총무로 서게 됩니다. 감옥생활을 시작했을 때도 간수장에게 선대함을 받습니다. 또한 왕의 신하들을 만나게 되어 꿈 해몽을 기가막히게 합니다.
이것이 나중에 인연이 되어서 바로 왕 앞에까지 서게 되었고 결국 바로 왕의 꿈을 잘 해석하고 애굽의 총리로 서게됩니다.
이 모든 일들을 겪고 나서 요셉이 고백하는 것이 있습니다. 창세기 45장 7절에 보면 “하나님이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라고 고백합니다.
자신의 인생에 수많은 어려움도 있었고,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의 선대함이 있었는데 모든 일이 결국에는 야곱의 가족들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다는 겁니다. 에스더의 말씀에도 이러한 역사가 나타납니다.
이제 본문 8절에서 18절을 보면 에스더가 페르시아의 왕후로 세워지는 장면입니다.
8절에 보면 “왕의 조서와 명령이 반포되매 처녀들이 도성 수산에 많이 모여 헤개의 수하에 나아갈 때에 에스더도 왕궁으로 이끌려 가서 궁녀를 주관하는 헤개의 수하에 속하니
왕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수산궁에 사는 모든 처녀들이 왕궁으로 모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각 집안의 소중한 딸들을 빼앗기는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무슨 오디션 프로그램 나가는 것처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가기 싫어도 어쩔 수 없습니다. 행여나 거부하면 뒤따라오는 것은 죽음뿐입니다.
죽지 못해 왕궁으로 수많은 처녀들이 모여 있고 그 속에 에스더가 있습니다. 당시에 모르드개도 또한 에스더도 자신이 왕후가 될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을 못했을 겁니다. 다만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왕궁에 왔을 뿐입니다.
그래서 본문 10절을 보면 “에스더가 자기의 민족과 종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이는 모르드개가 명령하여 말하지 말라 하였음이라
모르드개의 명령으로 에스더는 자신의 출신에 대해 밝히지 않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왕궁은 엄청난 암투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신분을 철저하게 숨겼습니다.
이러한 에스더에게 하나님은 인간적으로 잘 풀리는 은혜를 베풀어줍니다. 먼저 본문 9절입니다. “헤개가 처녀를 좋게 보고 은혜를 베풀어 몸을 정결하게 물품과 일용품을 주며 왕궁에서 으레 주는 일곱 궁녀를 주고 에스더와 궁녀들을 후궁 아름다운 처소로 옮기더라
모든 궁녀를 관리하는 헤개라는 내시를 통해 에스더가 은혜를 입습니다. 또한 본문 15절을 보니깐 “모르드개의 삼촌 아비하일의 모르드개가 자기의 같이 양육하는 에스더가 차례대로 왕에게 나아갈 때에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가 정한 외에는 다른 것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모든 보는 자에게 사랑을 받더라
이제는 모든 보는 자에게 사랑을 받는다고 합니다. 심지어 본문 17절을 보니깐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사랑하므로 그가 모든 처녀보다 앞에 은총을 얻은지라 왕이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로 삼은 후에
최종적으로 아하수에로 왕 앞에 은총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왕후가 됩니다. 이 엄청난 일이 인간적인 권모술수나 암투로 얻은 결과가 아닙니다. 보이진 않지만, 배후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로 일입니다.
두 번째는 그 반대적인 면입니다. 본문 19절에서 23절 입니다. 당시 모르드개는 왕궁의 문지기로 관직을 가진 자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왕의 내시인 빅단과 데레스가 원한을 품고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듣게됩니다.
이에 모르드개는 이 사실을 바로 에스더에게 알려 암살계획을 저지한 큰 공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큰 공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아하수에로 왕은 어떠한 보상도 내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에스더는 무엇인가 노력하고 큰 공을 세워서 왕후가 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반대로 모르드개는 왕의 생명을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정받지 못하고 아무런 상도 누리지 못했습니다. 근데 이것또한 하나님이 배후에서 일하시는 섭리라는 겁니다.
본문 23절을 보겠습니다. “조사하여 실증을 얻었으므로 사람을 나무에 달고 일을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하니라
궁중 일기에 기록되었다 라고 합니다. 그것으로 끝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모르드개의 이 공로가 감춰진 것은 더 큰일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나중에 모르드개가 하만을 대적하기 위해서 히든 카드로 업적을 잠시 감췄습니다. 왜냐면 에스더 전체로 보면 에스더 이야기의 최고의 반전은 에스더 6장에 나옵니다. 왕이 잠이 오지 않아서 역대 일기를 읽을 때 바로 그 때에 모르드개의 업적이 왕에게 알려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은 참 모르는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일이 잘 풀려서 마냥 좋은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일이 꼬이고 뭔가 막히더라도 꼭 나쁜 것도 아닙니다. 왜냐면 하나님은 인생의 모든 일들을 주관하시면서 섭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삶이란 무엇인가 성취하고 더 얻어가는 삶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주신 것을 누리는 삶 이것이 믿음의 삶입니다. 때로는 주기도 하시고, 거두기도 합니다. 때로는 상하게도 하시고, 고쳐주시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그 속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을 버리지 않습니다. 끝까지 붙들어 주십니다. 그래서 인류 역사의 최고의 반전이자 복선이라 할 수 있는 예수님이 오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요한복음 13장 1절에 보면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코로나로 너무나 힘겨운 현실이 반복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끝까지 붙들고 사랑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우릴 위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복된 백성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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